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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겨울철 전기화재, 작은 관심이 곧 예방입니다.”

18-11-17 10:29

본문

오정일 동작소방서장님(증명사진)--1.jpg
동작소방서 서장 오정일

2018년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11월은 화재가 많이 발생하여 전국의 모든 소방서에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겨울철은 전기장판, 온풍기, 난방기 등의 사용이 급증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온열기구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화재 발생률도 증가하는 계절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서울시 계절별 화재발생 및 피해현황을 보면 인명피해가 305명(27.5%)으로 겨울철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외에 화재건수 및 재산피해도 겨울과 봄에 집중되어 있다.
 
이처럼 빈번하게 발생하는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각 가정에서 평소에 작은 관심을 가지고 실천한다면 충분히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회사와 가정에서 다양한 가전기기를 사용함으로 멀티탭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접촉불량·과전류·과부하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낡은 멀티탭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멀티탭을 사용할 경우 가급적, 개별 스위치가 부착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냉장고와 같은 고정 전력소모가 많은 전자제품은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코드를 뽑아두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코드의 탈착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전선의 장력이 약해져 코드 손상에 따른 화재발생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코드가 꽂혀있는 멀티탭의 스위치를 이용하여 대기전력을 없애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다음으로는 전기장판, 전기요, 전기히터 등 온열기구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반드시 안전인증을 받은 규격제품을 사용하고 보관 시에는 전기장판을 접어두거나 켜둔 채로 외출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불이나 요, 특히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을 깔아놓고 장시간 사용하면 열이 축적되면서 내부온도를 과도하게 상승시켜 장판내부의 열선 피복을 녹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겨울철에 그러한 출동을 많이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야한다.


화재초기에 신속한 소화기 사용은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된다.


2017년 2월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설치가 의무화 된 만큼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대 이상 가정 내에 설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대 이상 천장에 부착해야한다.

 

보온을 위한 여러 종류의 전기제품의 사용이 늘면서 겨울철 화재발생 또한 증가하고 있음에도 화재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아직 많이 미약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가오는 겨울, 전기제품을 꺼내기 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과연 무엇일까 잠시 고민해보길 바란다.

 

 

 

 

 

김동채 기자


<저작권자 ⓒ 자치법률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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