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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셀레늄 작물에 흡수…인체흡수율 올리고 유해인자 사라져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 멤버사인 하나로팜(대표 김재욱)이 최근 특수작물 재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로팜의 특수 재배기술은 셀레늄을 이온화해 독성물질을 배제하고, 식물에 공급함으로써 고농도 셀레늄을 작물에 흡수시키는 방법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화장품, 영양제, 분유 등 가공식품에 제한적이었던 셀레늄 공급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레늄은 세계보건기구(WTO)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필수영양소로 지정한 미네랄이다.
하나로팜은 이번 기술을 통해 셀레늄을 일반 과일이나 채소에 유기화해 공급함으로써 신선과일, 채소, 가공품 등의 원료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 농산물의 해외 수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레늄의 효능을 검증하는 연구결과는 미국, 독일, 중국 등지의 주요 국가에서 확인된 상태다.
하나로팜은 2018년 12월 한국식품과학연구원으로부터 셀레늄비트, 셀레늄쌀, 셀레늄딸기 등 셀레늄 특수작물에 대한 작물의 성분검사를 통해 기존 셀레늄 농법의 2~23배의 고농도 흡수율을 검증했다.
김재욱 하나로팜 대표는 “무기화된 셀레늄 섭취의 경우 아셀렌산나트륨오수화물을 이용한 가공으로 나트륨 성분 등 인체에 유해한 요인을 갖고 있어 하루 권장량이 정해져 있으나 식물이 흡수해 유기화된 셀레늄은 인체 흡수율이 높고, 유해인자가 없어져 많은 섭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팜 자율재배 기술보다 더욱 시급한 것은 고부가가치의 작물 개발로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고, 시설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셀레늄 특수작물 개발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 작물에 대한 소비 형태를 바꾸고, 해외수출을 증대 시킨다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7년에 설립된 하나로팜의 주력사업은 AI를 활용한 자율재배 시스템이다. 현재 시흥시 미나리 농가와 미래농업지원센터 청년농부사관학교 실습장에 설치돼 작동 중에 있다. 인도와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도 한국형 스마트시티 도시 농업 시스템 공급을 논의 중이다.
현재 하나로팜은 키토산, 칼슘, 황 등을 이용해 유해성분이 없는 무농약 농업과 유통과정에서의 무방부제 유통, 보관기간 연장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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