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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올해 공공기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만 3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9회째인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청년구직자에게 공공기관 채용관련 정보 및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한국전력공사·한국산업은행 등 130여개 주요 공공기관과 2만여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사람중심 경제’로의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완성 단계로 발전시켜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로 그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위해 ‘경제활력’ 제고에 방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이 경제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며 “올해 한전, 인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중심으로 작년 대비 9조 5000억원 늘어난 5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지능정보화, 디지털화, 플랫폼 경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등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 해 나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연구인력,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 복지 확충을 위한 인력 등 미래를 이끌고 국민에게 봉사할 인재들을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에 공공부문이 앞장서겠다”며 “현재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2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비리 적발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회 형평적 채용에도 힘써 공공기관 내 다양성과 형평성을 제고하겠다”며 “올해부터 공공기관별 고졸채용 목표제를 도입해 고졸 채용을 전년대비 10%이상 확대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해 2022년까지 30% 채용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 및 장애인 의무고용에도 솔선수범하겠다”며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기관평가에도 적극 반영해 취업 취약계층 해소에 공공기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기준 공공부문 비정규직 17만 5000명 중 16만 9000명의 정규직 전환이 결정됐다”면서 “앞으로도 정규직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 사회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양극화를 완화하는 데 공공부문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은 모의면접, NCS 직업기초능력검사, 인성검사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지역인재 취업성공전략, 면접역량 강화를 위한 행동태도분석, 입사지원 서류·면접 컨설팅을 제공하는 블라인드채용 전략 특강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기관별 채용사례, 채용시 주안점 등을 소개하는 주요기관 인사담당자들의 토크쇼 등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이 다수 신설·운영된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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