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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깎아 헤어 재능봉사단’ 복지관 어르신들 새 단장

23-10-31 10:38

본문

깍아헤어 1.jpg

 

- 어르신들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 시켜

 

 

포스코 깎아 헤어 이미용 재능봉사단(단장 이희동)이 전남 광양시 중마 노인복지관에서 1030일 어르신들의 머리를 예쁘게 단장해 드렸다.

 

이미용사전적 의미는 이발을 하거나 얼굴이나 머리를 아름답게 매만지는 일이라고 하니, 머리를 매만져서 어르신들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100여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예를 숭상하는 민족으로 효경에 나오는 身體髮膚受之父母(신체발부수지부모), ‘몸과 머리털 피부는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니 다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라는 공자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상투를 트는 것만이 인륜의 기본인 효의 상징이라고 여기고 생활했던 민족이다.

 

그러나 1894년 갑오개혁으로 인간의 평등을 구가하는 신분제가 법적으로 폐지되고, 조혼금지 등이 시행되기도 했으나, 1895년 을미년에 발생한 사변으로 국모를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강제로 단발령이 시행되었다. 당시 최익현 선생은 내 머리는 잘라도 부모님이 준 머리털은 자를 수 없다.”고 항거를 하기도 했다.

 

또 서울에서는 강제단발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상투를 잘린 사람들은 상투를 주머니에 넣고 통곡하면서 서울을 떠나는 사람도 있었고, 일부 백성들은 단발을 두려워하여 아예 문을 걸어 잠그고 손님이 찾아오는 것조차 사양했으며, 지방으로 잠시 도피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기도 했던 때가 불과 100여 년 전 일이다.

 

그러나 단발령은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체두관(剃頭官)이 파견되어 통행인은 물론 민가에까지 들어가 강행되었으니, 역사를 돌이켜보면 머리털을 관리하는 방법에도 많은 변화를 거듭하면서, 이제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매월 깎아 헤어 봉사단을 이용하는 김경자 아르신은 머리를 깍고 한 달이 가까워지면 밤송이 같아 보이는데, 마술 손 같은 미용사님이 다시 정성껏 다듬고 나면 마음도 상쾌하고 기분도 좋아져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면서 꾹꾹 눌러쓴 손 편지로 고마움을 대신 전했다.

 

복지관의 이미용 담당자인 황경희 영양사는 회원 누구나 무인 발급기에서 회원증만 있으면 신청 가능하며, 1회 인원은 3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대한행정신문] ‘포스코 깎아 헤어 재능봉사단..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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