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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色 문화예술 체험 '우이신설선' 8월부터 달린다

18-08-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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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_와이드칼라_설치 전경_2.jpg

 

작년에 개통한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8월부터 10색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싣고 달린다. 북한산 우이역부터 신설동역까지 13개 역을 문화와 예술로 연결, 지하철을 타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오는 10월 솔샘역 벽면은 강북구 우이동, 동대문구 신설동 등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지역의 주민들의 삶, 지역에 깃든 다양한 이야기와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으로 물든다. 7명의 신인 문학가들이 주민들을 직접 인터뷰해 이야기를 집필해 웹으로 연재도 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주민들의 신청도 받는다. 삼양사거리역 등 5개 역에서는 건물 내‧외부 벽 전면에 북한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프로젝터로 영사해서 선보이는 ‘북한산 리플렉션’이 10월 열린다.

 

내가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는 새로운 시도도 주목할 만하다. 솔밭공원역 삼각산시민청에 가면 내 얼굴이 작품이 된다. 작가와 마주보고 앉아 대화를 나누는 동안 작가가 웹캠을 통해 보이는 내 얼굴을 투명한 필름지에 실시간으로 그려내는 ‘라이브캠페인팅’ 프로그램은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문역과 성신여대입구역에선 작가가 직접 제작한 이색 노래방 부스도 만날 수 있다.

 

한편, 그동안 공공기관의 문화예술 콘텐츠만 광고했던 13개 역 총 482개 광고게시판이 8월부터 민간에 처음으로 개방된다. 전시, 공연, 축제 등 문화예술 관련 광고를 하고 싶은 민간 단체‧기업‧개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광고비 없이 출력물 실비만으로 광고‧홍보할 수 있다.


482개 광고게시판은 와이드 칼라(30개), 레일형 포스터(100개)와 열차 내 모서리 광고(352개)이다. 홈페이지 상에 관련 행사정보 웹페이지를 링크해 온‧오프라인 동시 홍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내 ‘홍보매체 디자인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새롭게 시작하는 3개 분야(▲스토리 ▲시각예술 ▲미술관) 10개 프로젝트를 이와 같이 소개하고,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를 1일(수) 오픈한다고 밝혔다.


작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도시철도 소외지역이자 문화소외지역이라 불리는 서울 동북권을 총 13개 정거장(11.4km)으로 연결한다. 차량기지를 포함한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되는 자동무인 철도이자, 전 역사에 상업광고를 배제하고 열차 내부부터 역사 내, 플랫폼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 전시‧공연이 열리는 문화예술철도로 운영 중이다.

 

시는 ‘시민과 예술을 잇는 즐거운 체험’이라는 주제로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서울 동북권의 스토리와 명소를 발굴하고, 퍼포먼스, 영상, 사진 같은 작품 제작에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노기훈 작가_우이신설도큐먼트_포스터.jpg

<우이신설선 인근 지역의 역사‧생활‧문화 스토리발굴해 문학, 사진전 등 예술작품으로>


찾아가는 문학가 : 우이신설선 인근 지역의 역사, 생활사, 문화에 얽힌 스토리를 발굴해 문학작품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다. 7명의 문학가가 직접 주민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수집한 주민들의 생활상,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문학작품으로 탄생, 홈페이지에 연재된다.


우이신설 도큐먼트 : 찾아가는 문학가를 통해 연재된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노기훈 사진작가가 사진으로 담아 솔샘역 벽면에 스토리가 있는 사진전으로 진행된다.(10월 예정)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홈페이지에서 참여신청을 하면 된다.


우이신설 아카이브(허성무 작가) : 우이신설선 역사별로 주변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 가볼만한 명소, 현장의 모습들을 사진‧영상으로 담아서 열차 및 역사 내에 설치된 영상매체를 통해 전시한다.


북한산 리플렉션(정지현 작가) : 5개 역사(삼양사거리역, 솔샘역, 화계역, 4.19민주묘지역, 솔밭공원역) 건물 벽면에 프로젝터로 영사하여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퍼포먼스 전시다.

 

우이를 위한 선물(유영진 작가) : 우이신설선의 역무원들의 이야기를 조명한 영상‧사진전으로, 13개 역사 내 안내센터에서 10월부터 전시된다.

 

 

우이신설 플랫폼 .jpg

<라이브 초상화, 노래방 등 내가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이색 프로젝트도>


대-화(對-畫)(정고요나 작가) : 작가와 대화하며 웹캠을 통해 보는 내 얼굴을 그린 멋진 초상화를 완성하는 라이브캠페인팅 프로그램으로, 7월~9월 매주 목요일 15시~17시 솔밭공원역 삼각산시민청에서 만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여신청을 하면 된다.

 

우이신설 노래방(고재욱 작가) : 작가가 직접 제작한 코인노래방 같은 모양의 노래방 부스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고, 다른 시민들은 관객이 되어 볼 수 있는 참여형 설치미술 전시다. 보문역(9~10월)과 성신여대입구역(10~11월)에서 만날 수 있다.

 

우이신설 에티켓(이보람 작가, 헬로우뮤지움) : 작가가 어린이들과 함께 지하철 에티켓을 퍼포먼스 율동으로 만들어 제작한 영상으로, 열차 및 역사 내 영상기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감성도시.jpg

<신설동역, 성신여대입구역 역사공간이 수준 높은 미술작품 감상하는 미술관으로>

 

감성도시(Emotional city) 展(김범수 작가, 사비나미술관) : 폐기된 영화필름을 추상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한 작품들로, 신설동역사에서 7월30일~9월30일(2개월 간) 개최된다.


멜트다운(Meltdown in Station) 展(노세환 작가, 토탈 미술관) : 감성도시 전에 이은 후속전시로, 10월 전시된다.

 

한편, 10월에는 문화예술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우이신설 예술 페스티벌’이 열린다. 앞서 선보인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한 참여 프로그램, 도슨트 투어, 우이신설 테마산책, 영상제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구성될 예정이다.(세부 프로그램 미정)

 

김선수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지하철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문화예술을 즐기고 참여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동북권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북한산을 찾는 시민들도 미술관을 가지 않고도 일상공간인 지하철에서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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