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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도립교향악단, 제47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전통과 현대 개최

18-10-25 11:30

본문

청주아트.jpg
충북도립교향악단이 개최하는 제47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전통과 현대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오작교 프로젝트’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제47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 전통과 현대편을 26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무대로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Toccata and Fugue in d minor)가 연주된다. 바흐가 평생에 걸쳐 작곡한 오르간곡 중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명곡이자 음악사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오르간곡을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섬세한 표현으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한다.

두 번째 무대로는 라벨의 찌간느(Tzigane Op.76)가 연주된다. 바이올린 독주의 긴 카덴자로 오순도순 이야기하는 듯한 선율로 시작된다. 세 번째 곡으로는 비탈리의 샤콘느(Chaconne in G minor)가 연주된다.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단조의 매우 감성적인 선율이 지속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몰입하기 좋으면서도 그 표현을 극대화하기가 어려운 곡이다. 협연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함께 연주한다. 양고운은 섬세하고 지적인 연주와 새로운 것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연주자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학·석사 과정과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양고운은 ‘순수 국내파의 국제 콩쿠르 입상’의 첫 주자로 1991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 한국 음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며 그 화려한 경력을 시작했다. 19세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로 출발하여 베를린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 우승 등 4번의 국제 콩쿠르 입상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유럽 신문들을 통해 ‘악보가 요구하는 곡의 매력을 넘어서는 연주’, ‘최고의 전문성과 성숙함으로 사랑스러움과 우아함을 선사하는 연주가’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매해 성숙을 더해 더욱 깊이 있는 음악과 다양한 레퍼토리, 개성 있는 음색으로 청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네 번째 무대로는 작곡가 신만식의 Chaconne for Orchestra가 세계초연으로 연주된다. 바로크시대의 3/4 박자풍의 무곡 양식인 샤콘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창작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작곡가 신만식은 청주출신으로 청주대학교와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했다. 이상근 국제음악제 작곡 콩쿠르, 한민족 창작 음악제 작곡 콩쿠르, 창작 관현악 축제 작품 공모전에서 입상하면서 신예작곡가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제10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충북도립교향악단 오작교프로젝트 전속 작곡가이자 앙상블 더브릿지 기획감독, 강원대, 춘천교대, 충남대, 군산대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로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오작교 프로젝트 전속작곡가 서홍준의 Prelude for Chamber Orchestra(2018)가 연주된다. 아시아의 전통적 무곡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춤사위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곡가 서홍준은 아르코 창작 음악제 작품선정, 강원음악협회 주최 차세대 예술인 선정, 제29회 스페인 퀸 소피아 작곡상 대상,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음악콩쿨, 스페인 몸포우 국제 작곡 콩쿨, 루마니아 죄네스 국제음악콩쿨, 이태리 비옷티 음악콩쿨 등에서 입상한 바 있다. 해금연구회,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위촉 작곡가, 대진대학교 문화예술 콘서바토리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고 있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제47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발자취(전통과 현대)는 전석 무료 공연으로 선착순 입장이며 만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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