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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지원 편의를 높이고 전형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내 각 전형에서의 중복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건국대는 고른기회전형I(국가보훈대상자)과 고른기회전형II를 통합하고 학생부종합전형(사회통합)으로 편입해 총 8가지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자신에게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어려운 수험생의 경우 건국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을 동시 지원할 수 있다. 농어촌학생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도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 등에 동시 지원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의 중복지원이 불가능했다.
건국대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모집인원(3387명)의 65%인 2196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은 △KU자기추천(798명) △KU학교추천(475명) △사회통합(63명) △기초생활및차상위(60명) △농어촌학생(78명) △특성화고교졸업자(27명) △특성화고졸재직자(136명) △특수교육대상자(20명) 등 8개 전형으로 165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KU학교추천의 경우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그동안 학생부, 자기소개서와 함께 제출했던 교사추천서 대신 학교장 명의 추천공문 만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장문의 교사추천서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수시 논술전형인 KU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14명 감소한 451명(13.3%)를 선발하며 그동안 논술 60%와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했으나 2020학년도부터는 논술만 100%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하기로 했다.
체육특기학생들의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시 KU체육특기자전형의 전형방법을 변경해 2단계 전형에서 1단계 성적(경기실적) 50% 외에 면접 30%와 학생부 교과 성적 15%, 출석 5%를 반영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2단계에서 경기실적 성적과 면접, 교과 성적만 반영했었다.
예술디자인대학 모집단위에서 수시에 모집하던 KU예체능우수자전형(디자인)은 정시모집으로 통합하여 선발한다.
수능성적(KU일반학생전형)과 실기고사 등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는 모집인원의 35%인 1191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그동안 ‘가’군에서 모집하던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는 2020학년도부터 ‘나’군으로 모집하며, 영상영화학과의 영상, 연출·제작, 연기의 모집단위 명칭을 수험생의 실기고사 내용에 따라 영상영화학과-기초디자인, 영상영화학과-스토리보드로, 영상영화학과-연기로 각각 변경했다.
김동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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