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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11월까지 ‘2020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 2019년 기준에 따르면 관내 외국인주민은 19,970명, 5.04% 비율로 자치구 8번째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외국인주민에게 지역순찰 등 치안유지 경험을 제공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긍심 부여 및 지역주민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자 자율방범대 운영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동작경찰서 ‘외국인치안봉사대’를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와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등 각국 외국인 25명으로 구성된 방범대원 모집을 마쳤다.
자율방범대 주요활동으로는 ▲기초질서 캠페인 ▲외국인 밀집지역 내 안전사각지대 순찰 ▲외국인·다문화가정 청소년 선도 및 보호 등이 있으며, 매월 1~2회 이상 수행한다.
구는 방범복, 손전등, 곤봉, 호루라기 등 방범용 장비와 야간근무 활동을 지원하고, ▲셉테드 이해 ▲사례분석 ▲호신술 ▲응급처치 ▲성범죄 예방 등의 정기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 운영으로 상도동, 신대방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 야간순찰을 총 10회 실시했으며, 1회 평균 12명이 나서 기초질서 단속 및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활동을 펼쳤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 활동으로 지역 내 범죄감소 및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고, 내·외국인 주민 간 상호교류 및 소통의 기회를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신대방1동에 거주하는 중국동포와 일반주민 30명으로 구성된 ‘신대방1동 어울림 봉사단’ 운영으로 간담회 개최,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의 순찰·청소,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중국어 홍보물 제작·배포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나눔·지원사업을 펼쳤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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