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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는 역사의 실체를 찾아 나선 사람들

22-10-24 16:44

본문

백운산_1_(1)====.jpg

 

전라남도 광양시 여순 1019사건 전문가 양성과정교육생들이 단풍이 물들어가는 1022일 백운산 주위의 참혹했던 현장을 답사했다.

 

여순사건 하면 먼저 여수와 순천을 떠 올리지만 광양에 위치한 백운산은 그 높이가 1,222m로 전라남도에서 제일 높고 웅장하며, 4대 계곡을 끼고 있어서 은거하기 좋아 최종적인 대항의 거점이기도 했던 곳이다.

 

여순 1019사건이란 정부수립 초기단계에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의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으로 19481019일부터 지리산 입산금지가 해제된 195541일까지 여수 순천지역을 비롯하여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와 대구의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무력충돌 및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라고 정의하는 학자도 있다.

 

따라서 사건의 발생 동기는 4.3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지만, 진압과정에서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했는데, 현장에서의 당시상황을 직접 보았다는 분들이 설명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대한행정신문] 잊혀져가는 역사의 실체를 찾아..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특히 백운산 8~9부 능선에 위치한 학독(바위를 파서 곡식을 빻던 곳)을 보면서, 이 험하고 높은 곳에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겨울을 났을까 의아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고 교육생들은 말한다.

 

이제는 여수 순천 1019사건 진상조사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잘못된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유족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져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러한 민족의 비극을 없애기 위하여 여순교육을 평화와 인권교육으로 전환하고, 진실화해로 민주발전의 역사를 바로 세워서, 분단의 배경과 통일의 필요성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백운산은 가을의 정취가 점점 물들어가는 가을의 중심에 있다. 이번 가을을 계기로 실체가 모두 파악되어 다시는 비극의 역사가 재현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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