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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 사회적기업 입점…취약층에 일자리 제공

18-11-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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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12곳 개장…전원 정규직 채용·최저임금보다 20% 높은 월급

 

# 베트남에서 김해로 시집 온 이주여성 A씨는 일자리를 찾고 있던 중, 집 근처 진영휴게소의 사회적기업 ‘통 카페(다문화카페)’에서 다문화가정 여성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빵과 과일주스를 파는 가게여서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다른 베트남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돈을 벌면 살림에도 보탬이 될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사회적기업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장으로 변신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연내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회적기업 매장 12곳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기업.jpg
고속도로 사회적기업 매장들의 모습.

 

사회적기업이란 이윤 추구보다 공공서비스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국토부는 ‘2022 고속도로 휴게소 중장기 혁신 로드맵’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의 휴게소 입점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휴게소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사회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공공구매 등으로 사회적기업을 간접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사회적기업이 고용을 창출하고 판로를 확대해 자립할 수 있도록 휴게소에 입점한 사회적기업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도로공사가 직영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양평방향)에 고속도로 사회적기업 1호점 ‘경주제과’가 개장했다. 이후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지원제도 개선 등 사회적기업의 성공적 운영 방안을 마련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휴게소에 입점하는 사회적기업은 고객 수요가 높은 제과점 및 수제 소품 제조업체로서 교통량이 많은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등 주요 노선의 거점 휴게소에 입점해 매장을 운영한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에 입점할 사회적기업에 대한 임대료를 일반매장보다 훨씬 저렴하게 받고, 자체 브랜드 이미지(BI)를 제작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취업 취약계층의 44명에게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제조생산, 판매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될 이들은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운영수익의 혜택을 제공받고 최저임금보다 20% 높은 월급을 지급받는다.

 

이러한 휴게소 입점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경제가치는 연간 약 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에 참여한 취약계층 44명에게 연간 10억 5000만 원의 급여가 지급되고, 사회적기업은 도공의 임대료 감면(연간 7억 2000만 원) 및 운영수익(연간 2억 3000만 원)으로 9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기업은 이 수익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 종사원 복지증진, 지역사회 기부와 같은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사회적기업의 휴게소 입점으로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회적 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공익적인 효과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사회적기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고객 선호도 조사, 입점업체 의견 청취 등 사후관리도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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