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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시 ‘생활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온라인 쇼핑, 대형마트 등에 밀려 점차 사라지는 동네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6월까지 총 8개소의 후보지가 선정, 시범단계인 생활상권 기반사업을 실시 후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관악구 난곡동(난곡로 24길, 26길 일대)을 비롯한 5개소가 최종 선정되어 2022년까지 총 3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는 예산을 활용해 ▲커뮤니티 스토어 ▲손수가게 ▲함께가게 ▲혁신상인 스쿨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상인들이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반사업을 통해 구성된 추진위원회(14명)는 주민, 상인, 지역단체 등 다양한 주체와 성별로 구성하였으며, 직접 발로 뛰며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커뮤니티스토어, 손수가게, 믿음가게 등 14개소를 조성했다.
주민에게 필요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스토어 2개소에 1인 가구를 위한 무인택배 보관함 및 택배 접수서비스를 위한 셀프 포장대를 설치했다.
또한 동네주부들을 주축으로 기획단을 구성하여 ‘난곡산장’ 과 ‘바른떡집’ 2곳을 우리동네 단골맛집 ‘손수 가게‘로 선정하여 주기적으로 원산지 및 위생 상태를 점검하여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철저한 위생관리와 방역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믿음가게 10곳도 선정했다. 믿음가게에는 방역 및 위생물품과 함께 코로나19로 포장주문이 많아지는 점에 착안하여 포장용기 등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상인과 함께 정기적으로 ▲코로나19 대응 방역 활동 실시 ▲동네가게 지도 제작 ▲홍보캠페인 실시 ▲전자현수막 설치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침체된 난곡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기반 사업의 결과로 생활상권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 행‧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장기적인 상권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한줄기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며 “민선 7기 최대 공약인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제2, 제3의 생활상권도 발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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